엄청난 양의 토사에 휩쓸려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주택들, <br /> <br />작은 마을은 순식간에 거대한 진흙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일어난 산사태로,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고, 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에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500mm의 장맛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사전에 피난 지시를 내리지 않는 등 지자체의 부실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여름이면 크고 작은 산사태를 겪는 우리에게도 절대로 남의 일일 수는 없죠, <br /> <br />특히 2011년엔 가슴 아픈 참사가 일어났죠 <br /> <br />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우면산에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16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철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난해의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구잡이 난개발 속에 전국적으로 6천 건이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1년이 지났지만, 아직 피해 복구조차 끝내지 못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, 산사태가 발생한 이 마스크 공장도 1년째 복구작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, 얼마 전에 보도해드렸죠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난주부터 39년 만에 가장 늦은, 지각 장마가 시작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질 확률이 높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배수 시설 사전 점검이 필요하고 시설물 안전 관리도 필요합니다.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단 올해부터는 산사태 발생 위치와 발생 시점, 피해 범위 등을 12시간 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하지만 이것만 믿고 있어선 안 되겠죠. <br /> <br />산사태 징후나 대비 요령을 알아둔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사면에서 물이 솟거나 나무의 기울기나 흔들림, 땅 울림 현상 등으로 미리 산사태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징후가 있다면 즉시 대피해야 하고요, <br /> <br />사전에 대피 장소를 숙지하고 방송,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기상 상황도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장마철 산사태 경고 ,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상연 (syeon8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7051428117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